안녕하세요 상하수도기술사 공살입니다.
2년 3개월간의 캄캄하고 기나긴 터널의 시간을 거쳐 134회차 상하수도기술사에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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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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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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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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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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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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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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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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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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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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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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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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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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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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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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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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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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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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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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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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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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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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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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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시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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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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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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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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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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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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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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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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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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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공부 : 출근전 1시간
점심공부 : 점심식사 후 1시간
저녁공부 : 퇴근후 2-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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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면접이라 정신없이 보고나와서 결과를 예측하기가 힘들었는데 합격하고나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내색은 못했지만 공부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적도 너무 많았고 너무 막막하고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렇게 최종합격을 하고나니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처음 기술사를 따고자 했던 이유는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 나 자체가 직업이 될수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였습니다
물론 기술사를 딴다고 회사생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겠으나 확실히 없는것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사를 딴다고 갑자기 인생이 바뀌지는 않으나 앞으로 얼마나 바뀔지는 저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더 노력해서 성장하고 싶습니다.
처음 공부시작할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막막하여 여기저기 발품을 팔면서 헤매이느라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포기만 하지않으면 된다는 말을 다시 한번 느끼게됩니다.
항상 조언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실기시험 후기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
면접시험을 위해 오랜만에 정장을 차려입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보통 시험이 주말에 있는줄 알았는데 금요일로 잡혀버려서 생각치도 못한 연차를 하나 소진하고
상하수도기술사 면접을 보기위해 서울로 향하였습니다.
한시간 정도 미리 도착하여 마지막 연습도 하고 긴장도 풀겸 난생 처음으로 우황청심원을 먹어봤습니다.
먹자마자 뭔가 몸이 나른해지면서 말도 느려지고.... 확실히 효과는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면접 시간이 다가오니 심장이 다시 빨리 뛰어서 너무 빨리 마셨나 싶습니다...
포천에서 구매한 유통기한 임박한 우황첨심원
네이버 지도에 산업인력공단을 검색하고 도보로 이동하다보니 여러 후기에서 봤던 익숙한 건물이 보입니다.
언젠간 여기를 꼭 오고싶었는데 막상 와보니 긴장되고 떨리고 감회가 새로운....
산업인력공단
입장해보니 전국각지에서 모였는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깜짝놀랐습니다...
종목이 많다보니 몇명씩만 모여도 인원이 많아질것 같습니다
1층에서 대기후 4층인가 5층으로 올라가서 OT를 진행하였습니다
유의사항등을 설명 받았는데 기억에 남는것이 면접관에게 큰절 올리지 말라는것과 면접관들이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소를 짓거나, 맞장구를 친다고해서 정답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말라는.....ㅎㅎ
얼마나 간절하면 그럴까 싶기도 합니다...ㅎㅎ
저 같은경우는 입고간 셔츠 손목에 제 이니셜이 적혀있어서 급하게 테이프로 가리고 들어갔습니다.
순서가 하필 첫번째로 선정되어서 긴장이 확 되면서 대기하다가 시간이되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층으로 내려갔고 내려가보니 뭔가 신선한 광경이 신기했습니다.
여러 합격수기에서 그림으로 대충 보긴했는데 실제로 보자마자 든 생각은 코인노래방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운데 의자들이 쭉 있어서 대기자들이 앉아 있고 양 사이드로 작은 방들이 쭉 나열되어 있어서 마치 코인 노래방같은 느낌의 모습이었습니다..
8:50분쯤 시간이 되자 진행자가 입장하면 된다하여 떨리는 마음으로 노크 후 방에 입장하였습니다.
앞에는 3분의 면접관이 앉아 계셨고 많이 긴장될테니까 물어보는거에 바로 대답하지말고 앞에 필기구를 이용하여 충분히 생각하고 답변하라고 하셔서 조금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압박면접을 우려했는데 다행히도 그런 분위기는 아니였습니다 (그렇다고 우호적인 분위기도 아니였음)
첫번째 질문은 좌장님께서 예상대로 자기소개 비슷하게 해보라고 하셔서 준비했던 얘기를 쭉 하였고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래는 면접 직후 복기했던 내용입니다.
상하수도기술사 면접 복기 / 11월 1일 금요일 12:30 타임
1. 이력 사항에 없는 자랑거리, 소개 등
2. 슬러지 가용화 설명
-하수슬러지는 소화율이 떨어져 혐기성 소화율 증대 목적으로 가용화를 하며 가용화 방식에는 오존처리, 열적처리, 기계적 처리 등이 있고 여기서는 열적처리가 고 에너지로 경제성은 떨어지나 가장 효율이 좋아 많이 사용한다고 답변 + 추가로 혐기성소화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TPAD, 병합소화, BMP test등이 있다고 설명
3. 반류수 발생 공정, 특징, 처리방법
-반류수는 소화조, 농축조, 탈수기 탈리 여액 등에서 나오는 폐수의 총칭으로 C/N비가 낮고 질소 인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 처리 방법은 BNR, 스트리핑, 아나목스 등이 있음, BNR은 외부탄소원 문제, 스트리핑은 탈기 암모니아 문제와 직접 파일럿 테스트 해본결과 알칼리제, 악취 등등 여러 문제 있어서 사용 어려움, 결국 아직 실용화는 부산 처리장이 유일하지만 앞으로의 방향은 아나목스로 가야된다고 답변
4. 완충저류지와 빗물펌프장이 서로 비슷한데 무슨 차이가 있는지?
-기본적으로 완충저류지는 산업단지, 공업단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특정수질유해물질 발생지역등에 설치하며 비점오염,수질사고,빗물저류 침수방지등의 목적이 있고 빗물펌프장은 내수침수시 외부로 빠르게 빗물을 배제하는 침수 방지 목적이 주 목적이라고 답변
5. 반류수 처리공법으로 아나목스가 있다고 답변했는데 아나목스 원리, 장단점, 고려사항 설명
-암모니아 >N2 직접탈질과 NO2 >NO3 과정 생략한 부분 아질산화가 원리이고
장점은 외부탄소원 불필요, 송풍동력 저감, 슬러지 발생량 저감,
단점은 아나목스균 배양이 어렵고 아직 더블링 타임이 길것이 단점이고 아직 실용화 확대 부족하여 이러한 사항 고려해야 된다고 답변
6. FO,RO 차이점
-RO는 기본적으로 타 막 여과인 MF,UF 대비 높은 수질을 얻을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회수율이 낮고 고압력, 고 에너지, 짧은 막수명등의 단점이 있음, FO는 이런 단점을 보완할수 있는 공법으로 정삼투, NF또는 MD를 통과하면서 유도용액을 이용하는 공법임, 장점은 에너지 효율 좋고, 저 압력, 긴 막 수명, 높은 회수율, 단점은 유도용액 관리 필요, RO대비 낮은 투과플럭스라고 답변
7. 완충저류지와 빗물 펌프장 설계시 고려사항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두개의 시설은 비슷하나 목적에서의 차이가 조금 있고 설계시 고려사항으로 먼저 완충저류시설의 경우 수질 사고시 주변 산업,공업 지역의 발생될수 있는 폐수의 성상, 농도등을 사전에 파악하여 대비해야하며 비점오염의 경우 완충저류시설만으로 부족하므로 추가적으로 LID, BMP추가 설치 보완 필요 그리고 강우빈도에 맞는 저류시설 용량 필요, 빗물펌프장의 경우 최근 하수도 설계기준에서 빗물펌프장 강우빈도를 30년에서 50년으로 상향 권고하였고 지선관로, 간선관로도 각각 10년에서 30년, 30년에서 50년으로 향상되었음, 강우유출수는 기본적으로 CIA공식으나 SWMM(이중배수체계)등을 통한 모델링 방법도 있고 행안부에서 지자체별로 목표방재성능에 따른 강우빈도를 설정하므로 이를 참고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춘 용량을 설정해야한다고 답변
8.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2가지 설명
-먼저 현대화 사업 목적은 수질,수량 개선, 수돗물 인식 제고, 선투자를 통한 선순환 구조 달성입니다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 됩니다
첫째는 노후상관 정비사업입니다
노후 상수관망은 유수율 70%이하를 대상으로 하며 85%이상을 목표로 합니다
사업내용으로는 블록화, 최적관리시스템을 하며 누수율이 낮은경우는 누수탐사, 관망정비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관망정비는 간접검사와 직접검사로 구분되는것을 추가로 설명
두번째는 노후정수장입니다 노후정수장은 20년이상 노후화 시설을 대상으로하며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합니다
사업내용으로는 수질확보가 가능한 경우 노후 정도에따라 부분개량, 전면개량을 실시하고 수질확보가 불가한 경우에는 재건설 및 2개 이상의 정수장을 통합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친하게 됩니다 라고 답변
9. 해수 담수화에서 해수 취수시 관로 매설 공법
-해수 특성상 염도에 의한 부식에 강한 배관 재질로 해야되고 주변 지역 지형상 내구성 고려해야되고 해수 취수 관로 매설 방식은 크게 트렌치 공법, 수평취수공법, 터널링 공법등이 있는데 배관의 내구성 및 안정성 생각한다면 트렌치 공법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변
10. 만약 합격해서 기술사가 된다면 포부 한마디
공부라는게 해도해도 끝이 없기때문에 나름 준비를 해갔음에도 혹시나 모르는 질문이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과 함께 20분가량의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면접 질문들은 필기 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질문들이여서 무난하게 보았으나
면접도 결국 상대평가이다보니 예측이 불가한 상태로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면접시험이후 결과발표까지 한달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첫시험이라 붙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어차피 2년안에만 붙으면 된다.. 라는 생각등등... 안일한 생각을 하기도 했으나 결과 발표가 점점 다가올수록 스트레스가 점점 심해지고 멘탈이 많이 힘들어서 다시 또 볼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 당일 아홉시가 다가올때는 차마
폰을 볼수가 없었는데 합격이라는것을 알고 나서는 정말 얼떨떨함과 기쁨과 여러 감정이 교차하였습니다..
○면접 공부방법
필기와 면접 합격률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솔직한 심정으로 그 어려운 필기를 붙었는데 실기는 솔직히 면접관한테 욕만 안하면 붙는거 아닌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면접 기출문제를 살펴보니 문제가 굉장히 중구난방이고 뭔가 정형화 되어있지 않다라는 느낌을 받아서 도대체 뭘 공부해야될지를 모르겠는 상황이 되고 나서야 면접도 결코 쉽지가 않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나름대로 여러방면으로 알아보니 면접문제는 워낙 다양하게 출제되기때문에 미리 준비를 한다기보다는
경력카드를 잘적어서 본인의 경력을 묻는 질문에 잘 대답하는 방식으로 합격해야된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면접전 경력카드를 나름 신경써서 작성하였는데 정작 면접에선 경력 관련질문은 전혀 받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본인 경력과 반대되는 분야의 질문을 한다는 얘기도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질문을 필기 주제안에서 받았기에 붙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1.경력카드를 잘 작성하자
-경력카드 질문이 들어왔을때는 내가 가장 자신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답변을 잘해서 좋은 점수로 이끌어 내야함
-하지만 경력관련 질문이 안들어 올수도 있음
2.면접 스터디를 하자
-저 같은 경우는 면접 공부를 위해 스터디를 4인으로 구성하여 진행하였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하기 연습도 많이 되고 남들이 답변하는걸 보면서 남들과 나를 비교할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3.기출문제를 파악하고 연습하자
-면접 문제들은 광범위하지만 분명히 자주 출제되는 파트는 있습니다 예를들면 혐기성소화, I/I 등
자주 출제되는 파트를 파악하고 미리 준비해야지만 당황하지않을수 있음
4.차별화
-어차피 필기 합격자들 대부분이 비슷한 내용을 보고 합격했기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식은 다 비슷비슷할거라고 생각하고 면접에서도 한끗차이로 갈릴수 있기때문에 논문, 기사, 자료등을 찾아보고 어필할수 있는 내용을 키워드 위주로 준비해가면 좋을듯합니다
예를들면 싱가포르의 뉴워터 정책, DTSS등
2년여간의 기간들
공부 한달차 일기
슬럼프에 빠진 심정
언젠간 기술사가 될 날을 꿈꾸며 공부를 시작한 날 수기로 적어둔 기술사 명함,,,,
이제는 현실이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자격증에 한줄 추가
이 글을 보시는 모든분들도 좋은기운 받으시고 꼭 원하는 일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제가 세웠던 인생목표중에서 상하수도기술사는 시작일뿐이고
앞으로도 남은 목표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기술사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Part2 "수질관리기술사 도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2.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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